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 때 '인천 계양을'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각 가용 전력을 최대한 총선에 투입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 장관 역시 내각 잔류 기류에서 총선 출마로 선회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원 장관의 계양을 출마가 현실화하면, 내년 총선 판도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원 장관이 '험지 출마'의 선봉에 서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최대 8명의 장관이 총선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황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출마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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