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이라는 호남의 전당대회 투표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잇단 선거 패배에 대한 실망과 개혁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체념이 투표 거부로 표출됐단 분석인데, 벌써 차기 총선 심판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호남 순회 경선에서 광주의 권리당원 투표율은 34.18%로 전국 15개 시도 중 11번째로 낮았습니다.
전남은 8번째, 전북은 12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지방선거에 이어 또 다시 민주당에 강력한 경고음을 보냈습니다.
전당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계파 싸움에 피로도가 쌓였고, 호남을 홀대해온 민주당에 더 이상 애정을 주지 않겠다는 무관심이 투표 보이콧으로 분출됐다는 겁니다.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패배했던 쓰라린 기억 때문에 적극적 투표층이 감소했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지난 대선 때 85%의 지지를 보여줬는데 지방선거 투표율이 37.7%였습니다. 궁극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당원이 당을 버리고 전당대회까지 외면하는 현실을 넘어 차기 총선 심판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남 대표주자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송갑석 후보마저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다면 심판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경선 투표율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민주당 열세 지역에서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을 가지고 그것에 비해서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낮다는 것을 근거로 어떤 적극적인 의미 해석을 하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이상환
- "차기 지도부 선출까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민주당의 심장, 호남을 어떻게 다시 뛰게 할지가 차기 지도부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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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온통 다 민주당이니 무슨 발전이 있겠냐!
한번되면 다음선거까지는 관심도 없고,어딜봐도 안보임ㅡㅡ
조정대상지역이나 풀어달라고 해라ㅡ
이거불편해서 살것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