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광주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5·18묘지 참배 후 KBC뉴스와이드 방송을 녹화한 이들은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한 남부 거대경제권을 구축하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5·18을 하루 앞두고 광주를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현대사의 비극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밀던 행태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홍준표 / 대구광역시장
- "5·18이나 제주4·3사건도 그때 희생됐던 우리 국민들 추모하는 그런 자리로 새롭게 만들어야 할 때 아닌가.."
중앙정치에선 충돌했지만, 단체장이 된 뒤 공항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 등에 공동 대응해 온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 시장은 이제는 두 도시가 산업동맹을 통해 도약할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달빛철도의 중간 부근인 전북 장수나 경남 함양에 500만 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그렇게 되면 그 산업의 주위에 있는 대학, 지방대가 살아날 것이고, 그렇게 해서 지방이 살면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도 좀 분산되고.."
홍 시장은 함께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대구에 비해 크게 뒤쳐진 광주의 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제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무안에 에어시티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열망을 반영한 발전계획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 싱크 : 홍준표 / 대구광역시장
- "소음만 오는 게 아니고 무안군에 새로운 신도시가 생긴다. 그러면 달라지겠죠?"
동서로 갈린 정치 지형에 대해 홍 시장은 세대가 바뀌면 해결이 될 거라면서도, 지자체들끼리는 공동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강 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정치동맹을 좀 꾀해 봐야 될 때가 온 것이 아니냐. 저는 (홍 시장과) 개헌과 같은 걸 추진을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달빛동맹을 더 발전시켜 가고 있는 두 시장의 대담은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5시 50분 KBC뉴스와이드를 통해 방송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광주 #대구 #강기정 #홍준표 #달빛동맹 #5·18 #공항이전 #달빛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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