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한층 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의 정치 주류세력이 친문에서 친명계로 무게추가 이동하면서 호남의 정치지형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에서 광주·전남 민주당 당선인 18명 중 12명이 경선 과정에서 교체됐습니다.
이 중 친명 인사가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동남갑의 정진욱과 광산갑의 박균택, 순천갑의 김문수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의 특보 출신입니다.
서구을 양부남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법률위원장을 맡았고 순천을의 권향엽, 여수을의 조계원은 주요 당직자 출신입니다.
여기에 중진으로 부상한 4선의 이개호와 3선의 서삼석 당선인도 현재 핵심보직을 맡거나 중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남완도진도 박지원과 광산을 민형배 등 이재명 대표와 각별한 인사들도 국회입성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주철현 / 여수갑 당선인
- "전남 동부권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호남 민주정권 창출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친명계의 약진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광주·전남의 정치 주류세력이 친문에서 친명으로 무게추가 이동했다는 걸 시사하고 있습니다.
친명계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이 시너지를 일으켜 강한 영향력이 나타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향후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문과 친명계의 세력 갈등이 노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의 생살여탈권은 사실상 해당 지역 선거구의 국회의원들이 행사할 가능성이 커 이런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덕모 / 호남대학교 대학원장
- "친명 일색 말하자면 당의 어떤 경쟁 구도나 이런 다양성이 사실상 상실된 이런 구조 속에서는 어떤 친명의 정치 프레임이 그대로 갈 겁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향후 호남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친명 #친문 #총선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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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정치후진성이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