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5월 확정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룰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내 갈등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공천룰 개정 청원이 지도부가 답변해야 하는 5만 명을 넘어섰고,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공천 시스템 개혁을 예고했는데요.
공천룰 수정 논의가 어디로 향할지 지역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공천룰 개정 청원 동의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은 경선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단수 공천을 금지하는 완전경선제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의 경선 득표 50% 감산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로 '친이재명계' 원외 정치인들로 구성된 8개 단체는 공천룰 개정 청원에 지도부가 직접 답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싱크 : 김성진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미디어소통단장
- "국민의 요구는 간단합니다. 민주당 현역의원의 대대적인 물갈이입니다. 민주당 현역의원 상당 수가 개혁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유능하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
공천룰 개정은 권리당원 투표를 거쳐야 하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김은경 혁신위가 어떤 방식으로든 공천 시스템을 변경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공천룰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원외와 원내, 친명과 비명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비명계이자 공천TF팀장을 맡았던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공천룰 개정 청원은 일부 원외 입지자들을 위한 맞춤형 공천룰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미 시스템 공천룰이 당내 충분한 토론과 의사 합의를 거쳐서 결정이 됐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고려하기 어려운 그런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정치적 판단을 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총선의 1차 관문인 민주당 경선을 좌우할 '공천룰'.
그대로 둬도. 수정해도 유불리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의 당내 갈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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