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막는 신규 댐 추진..일부 반발도 우려
작성 : 2024-08-05 21:23:53
수정 : 2024-08-05 21:24:33
【 앵커멘트 】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가 신규 댐 건설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전남에서는 화순과 순천, 강진 등 3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는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반발이 예상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이 순천 주암댐을 찾았습니다.
전남에 새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하기에 앞서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앞서 환경부는 홍수와 가뭄 등 잦아지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모두 14개 지자체가 후보지로 올랐는데, 전남에서는 3곳이 선정됐습니다.
화순 동복천에 3,100만 톤 규모의 용수 댐, 순천 옥천과 강진 병영천에는 각각 230만 톤과 190만 톤 규모의 홍수조절댐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지난해 너무나 많은 가뭄 피해의 공포에 저희들이 노출됐기 때문에 이 기후변화 조절지 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후보지가 된 지자체들의 반응은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순천과 강진은 수용하는 분위기인 반면, 화순은 벌써부터 반대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 싱크 : 구복규/화순군수
- "지금 (화순군은) 정확하게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발표만 하고 나니까 우리 군민들이 생각할 때는 "우리 군이 신청했냐", "안 했다"고 하니까 이건 말이 안 된다며 지금 벌써 반대 기류가 있어요. "
환경부는 연간 강수량의 절반이 하루 이틀 사이에 쏟아지고 2백 일 넘게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댐 건설은 필수적이라며 지역 여론을 잘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완섭/환경부 장관
- "전남 지역에 계시는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거나 그런 일은 없도록 그동안 해왔고, 이 건을 포함해서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환경부는 이르면 이달 중 현장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수몰 지역과 지원책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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