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도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졸업을 앞둔 의대생들은 국가고시를 거부할 것으로 알려져 의료 공백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가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도 소아청소년과 등 인력이 부족한 일부 과만 수련 전공의를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 처리는 보류했습니다.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원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전공의 신규 채용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하반기 채용에 응시하거나 복귀 의사를 가진 전공의는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의료계의 낙인이 부담스럽고, 이미 취업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전공의(음성변조)
- "만약에 복귀를 하면은 배신자 낙인을 찍어버리기 때문에 (돌아오기 쉽지 않다)..돈 벌어야 되는 친구들은 요양병원이나 피부과나 이런 데 취직을 다 해버렸어요."
사직 전공의는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9월까지 수련을 할 수 없지만, 반발 기류는 여전합니다.
▶ 싱크 : 전문의(음성변조)
- "(전공의들이 요지부동이라) 복지부의 생각대로 첫 단추가 안 꿰어질 확률이 큽니다. "
의사 국가시험도 파행이 예고됐습니다.
강의실로 돌아오지 않은 의대 4학년생 대부분이 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공의 채용 중단으로 수련 체계가 마비되고, 국가시험 응시 거부로 신규 의사 공급마저 끊기면 지역 의료 공백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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