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화순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고, 눈은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7c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던 시장이 강추위 속에 한산합니다.
모자를 꾹 눌러쓴 채 추위를 버텨가며 물건을 팔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이순심 / 시장상인
- "장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오늘 손이 굳어서 날이 추워가지고. 바람도 불고."
손님들은 따끈한 어묵 국물과 튀김을 맛보며 잠시나마 몸을 녹입니다.
▶ 인터뷰 : 박복심 / 광주광역시 마륵동
- "오늘 시장에 왔는데 너무 추워서 어묵 하나 먹고 있네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오늘(22일) 아침에 화순 백아면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낮에도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계속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한파특보가 내려진 담양과 장성, 곡성 등에서 영하 10도가 떨어지고, 광주 영하 7도, 목포와 순천 영하 6도가 예상됩니다.
낮부턴 기온이 점차 올라 영하 1도에서 5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목포와 영광, 함평 등 전남 서해안 지역에 2~7cm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기혜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연휴 기간에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지만, 일요일 새벽에서 낮 사이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 최대 3cm의 눈이 다시 내리겠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는 내일 낮부터 차차 풀리겠지만,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평년보단 추운 겨울은 계속되겠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날씨 #한파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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