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
더현대 광주와 신세계백화점 확장 등 광주에 새롭게 들어설 복합쇼핑몰의 청사진이 공개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관광 지형을 바꿀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이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지, 고우리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입니다.
오는 2027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지난달 부지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계적 건축사무소가 설계를 맡은 건물엔 기와지붕 등 전통문화요소가 접목되고,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큰 규모로 지어집니다.
전일방 부지에는 특급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타워, 주상복합시설 등이 들어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정지영 /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지난 5월)
- "완성 시에는 아마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상업시설로 또 하나의 세계적인 명소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광주신세계도 광천터미널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백화점 부지를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터미널을 지하화하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광주시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주거 복합시설 세대수와 공공 기여금 규모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광주광역시 도시공간국장
- "사전협상을 통해서 정말로 광주에 도움이 되는 콤팩트 시티가 들어와야 하고, 또 광주를 대한민국,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시설로 만들어가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고 협상을 통해 풀어갈 계획입니다."
광천 권역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교통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간선급행버스체계, BRT가 복합쇼핑몰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수정하고, 도시철도 2호선 광천선 지선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지난 5일)
- "거기에 쇼핑몰, 또 백화점 이런 게 들어서서 교통혼잡이 예상이 되면 국토부에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서 보고를 하라고 하겠습니다"
더현대와 신세계가 속도전을 벌이는 사이 어등산 관광단지에 들어설 스타필드도 오는 2025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입니다.
속속 윤곽을 드러내는 복합쇼핑몰, 쇼핑과 관광 지형의 변화는 물론 지역민의 인식과 문화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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