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
광주·전남 자영업의 폐업이 늘고, 부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자영업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자영업 위기가 지역 경제 위기로 번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광주의 자영업자는 14만 8천 명, 전남은 30만 8천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해 각각 2.1%, 10% 증가했습니다.
광주는 전체 취업자 10명 중 2명 가까이가, 전남은 10명 중 3명이 자영업자였습니다.
가게에서 일하는 임금 근로자와 가족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더하면 우리 지역 경제에서 자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고령층 자영업자 비중이 52.7%에 달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요.
베이비부머 세대가 퇴직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자영업에 진입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자영업이 위기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의 자영업자 폐업공제금 수령 건수는 지난해 3천여 건으로 2019년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했고, 전남은 115%나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들의 부채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광주는 4년 새 9조 1천억 원, 전남은 8조 8천억 원 증가했고, 이자가 높은 2금융권의 부채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 경제에서 자영업자들의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의 부채가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국은행 연구팀은 우려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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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도데체 왜 우리나라 기업들은 하나같이 상생을 모르고
이기적인 이윤 추구만 하는가?
결론적으로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면 배달앱을 운영하는 회사의 이득이 있을까?
배달앱 운영하는 회사들도 나중엔 순이익 줄고 같이 폐업하게 된다.
배달앱을 운영하는 회사들은 자멸하는 어리석은짓을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