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신축 아파트 분양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규모 세대에 관심받던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까지 속속 분양이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군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광주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2월 초 분양에 나섰지만 1, 2순위 청약 결과 전체 천 3백여 세대 중 24%에 달하는 339세대가 미분양됐습니다.
임의공급 등을 통한 추가 판매가 이어지겠지만 완판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문제는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이곳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올해 분양에 나선 아파트 단지 6곳 모두 1,2순위 청약 결과 미달됐습니다.
특히 84제곱미터를 초과하는 대형 평수나 세대가 적은 단지가 시장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공인중개사
- "(예전처럼) 분양을 했다고 해서 관심이 폭발적으로 있거나 아니면 또 분양권을 매수를 했을 때 거기에 프리미엄 거래가 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분양에 대한 관심도는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보이죠. "
분양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광주 아파트 대다수가 노후화돼 신축 실거주 수요가 여전한 만큼, 하반기에 금리가 안정되고 아파트 거래시장이 활성화되면 분양시장도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1만 세대의 미분양을 안고 있는 대구와 달리 현재 광주의 미분양 세대수가 6백 세대 안팎에 그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 싱크 : 최현웅/사랑방부동산 과장
- "금리가 좀 떨어지고 거래가 좀 풀리게 되는 그 시기, 하반기 정도에 예상을 좀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조금 나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 전망까지 어두워지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아파트 #미분양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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