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이런 상황에 시멘트 가격 추가 인상 등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3제곱미터당 분양가가 3천만 원 안팎에 달했던 광주 쌍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또 다른 단지 역시 3.3제곱미터당 2천만 원을 훌쩍 넘긴 금액으로 분양했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3제곱미터당 평균 1천640만 원이었던 광주 지역 분양가는 올해 2천315만 원으로 41%나 상승했습니다.
2천만 원대 분양가가 예삿일이 됐는데도, 상승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여전하고, 자재비와 인건비도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대형 시멘트사 7곳 모두 13~14%가량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택건설업계는 최근 고분양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말을 아끼면서도 반영 시점의 차이는 있을 뿐 인상 요인을 분양가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첨단3지구와 선운2지구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다른 단지 분양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이 대거 몰려있는 만큼 일부 단지의 분양가 조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부동산 과장
- "앞으로 예정돼 있는 분양 현장들이 대단지가 많기 때문에 공급 일정들이 만약 겹친다면 일시적으로 많은 공급이 이뤄져서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업계)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치솟은 광주지역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실수요자들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부동산 #아파트 #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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