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오는 12월 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백악관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12월 6일 오전 2시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월드컵 조 추첨식은 당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공연 예술 공간인 케네디 센터를 새롭게 낙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조 추첨식은 전 세계에 생중계돼 10억 명이 시청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4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총 104경기가 열린다. 104개의 슈퍼볼이 열리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 월드컵은 기존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확대 개편돼 4개 팀씩 1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과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아르헨티나, 브라질, 뉴질랜드 등 13개국이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 3개국은 이미 조 배정이 완료됐습니다.
멕시코는 A조 1번 시드, 캐나다는 B조 1번 시드, 미국은 D조 1번 시드입니다.
개최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 톱 시드는 본선 진출국 중 FIFA 랭킹 상위 9개 팀으로 결정됩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4개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2개 팀은 조 추첨이 완료된 뒤인 내년 3월 본선행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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