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데뷔 3년 만에 정규시즌 MVP를 품에 안을까?
KBO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규시즌 MVP와 2024 신인상, 각 포지션에서 우수한 수비를 펼친 9명에게 각각 KBO 수비상 등을 수여하게 됩니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 후보에는 KIA의 네일과 정해영, 김도영 등 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구자욱, LG 트윈스 오스틴, 홍창기, 두산 베어스 곽빈, 조수행, kt wiz 박영현, 로하스, SSG 랜더스 노경은, 에레디아, 최정,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 NC 다이노스 하트, 데이비슨, 키움 히어로즈 후라도 등도 MVP 후보입니다.
이들 후보 18명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이자, 한국야구기자회에서 선정한 선수들입니다.
MVP 유력 후보로는 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한 KIA 김도영이 꼽힙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등을 기록하며 타율 3위, 홈런 2위, 득점 1위, 장타율 1위를 마크했고 데뷔 3년 만에 KBO를 폭격했습니다.
지난 4월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김도영 타임'의 시작을 알렸고, 전반기 20홈런-20도루,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달성(종전 최연소·최소경기 각 1996년 현대유니콘스 박재홍·2015년 NC 에릭테임즈), 최소 타석 내츄럴사이클링히트(1996년 롯데 김응국 이후 28년 만) 달성, 시즌 종료를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팀 선배 서건창이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경신하며 과거 선배들을 줄소환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대만에서 열린 WBSC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예선 전 경기에 출전,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출루율 0.444 장타율 1.059 OPS 1.503등을 기록하며 세계를 무대로도 맹활약했습니다.
선수 생활하며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도 이날 가려집니다.
신인상 후보에는 KBO 표창규정 제7조에 의거해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들 중 모두 6명이 선정됐습니다.
데뷔 2년 만에 KIA 필승조 자리 잡은 곽도규도 신인상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공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지명을 받은 곽도규는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ERA 3.56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두산 김택연, 최지강, SSG 조병현, 정준재, 한화 황영묵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MVP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The Kia EV9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인상 수상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됩니다.
한편,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은 케이블 스포츠 채널 KBS N 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BS 스포츠, SPOTV, SPOTV2와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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