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단 2년차를 맞은 광주 연고의 여자프로배구 AI페퍼스가 리그 개막을 앞두고 시즌 10승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대형 FA와 신인 드래프트,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대폭 강화한 AI페퍼스는 팬들에게 더 이상 신생팀이 아닌 프로팀으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호남 최초의 프로배구팀으로 지난해 처음 V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AI페퍼스.
얇은 선수층과 코로나19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지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년차 시즌을 앞둔 코치진과 선수단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10승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 싱크 : 김형실 / AI페퍼스 감독
- "금년에는 신생 창단팀이 아닌 명실상부한 프로팀으로서의 면모를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드릴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점은 선수 보강입니다.
3년 총액 9억 9천만 원의 대형 FA계약을 통해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세터 이고은을 영입했고, 신인 드래프트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는 각각 1순위로 꼽힌 염어르헝과 니아 리드를 얻었습니다.
▶ 싱크 : 이고은 / AI페퍼스 세터
- "팀 목표가 10승인데 저도 같은 마음이고 우선 이기는 경기를 최대한 많이 하고 싶으니까 시즌 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싱크 : 니아 리드 / AI페퍼스 레프트
- "이번 시즌 앞두고 합류가 조금 늦어졌지만 미국에서 계속해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준비가 돼있습니다."
창단 첫 해였던 지난 시즌 3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던 AI페퍼스가 강화된 전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깜짝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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