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우승 후보인 리버풀을 꺾고 꼴찌를 탈출했습니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 영국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을 2-1로 격파했습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첫승을 신고한 것입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호날두와 해리 맥과이어를 제외하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내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습니다.
맨유는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반 15분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맨유는 후반에도 앤서니 마샬을 투입해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7분에는 마샬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드리블 질주를 한 뒤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습니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가 헤딩슛으로 1골을 만회했습니다.
경기가 한 골 차로 좁혀지자 두 팀은 후반 41분 동시에 교체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벤치를 지키던 호날두는 이때 이른바 '시간끌기용'으로 경기에 투입됐습니다.
호날두가 뛴 시간은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단 9분.
호날두가 공식 경기에서 10분도 채 뛰지 못한 건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던 지난 2017년 8월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이후 5년 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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