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7년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유치전에서 빠졌습니다.
남아공 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 24일 2027년 여자 월드컵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협회 측은 2027년 대회 유치를 위한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며, 그다음인 2031년 대회 유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협회 측은 "이번 결정이 여자 축구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약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정비를 거쳐 2031년 대회를 위해 더 잘 준비된 유치 신청을 내놓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2027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는 내년 5월 17일 FIFA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희망한 곳은 모두 4곳이었는데, 남아공이 이탈하면서 3파전이 됐습니다.
벨기에·네덜란드·독일과 미국ㆍ멕시코가 각각 공동 개최를 희망하고 나섰고, 브라질은 단독 개최로 경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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