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파ㆍ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법원에서 징역 4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19일(현지시각)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권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에 대해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권 대표 등은 지난 3월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국적의 위조 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체포 당시 소지하고 있던 짐에서는 벨기에 국적의 위조 여권과 신분증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처음에는 적법하게 취득한 여권이라고 주장했다가 다시 위조 여권인 것을 몰랐다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법원은 이들의 위조 여권 사용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판단했고 최저 형량인 징역 3개월보다 1달 많은 징역 4개월은 선고했습니다.
이미 구금된지 3개월 가까이 지나 실제 남은 형량은 한 달 남짓이지만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들에 대해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한 상태이기 때문에 형기를 다 마쳐도 구치소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권 대표 등에 대해 6개월 간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했고, 이 기간 안에 범죄인 인도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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