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탄생 100주년·서거 15주기 기념 음악회 열린다
사저 매각 논란 속 열리는 음악회..뜻깊어
사저 매각 논란 속 열리는 음악회..뜻깊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과 서거 15주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오는 17일 오후 5시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립니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광역시와 전남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김대중 대통령 광주추모사업회가 주관합니다.
이날 음악회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평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ACC 시민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나혜숙, 테너 윤병길 등 저명한 성악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음악회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시작하며, 소프라노 나혜숙이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협연합니다.
이어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테너 윤병길의 목소리로 울려 퍼집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는 소프라노와 테너의 듀엣으로 연주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이 연주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와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오는 18일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DJ를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DJ의 업적을 되새기고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최근 DJ의 상징적 공간이었던 동교동 사저의 매각 논란이 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금 뜨겁습니다.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을 이끌던 시기의 중요한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존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과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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