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연석회의 축소.."사전 조율 부족 비판"

    작성 : 2024-09-06 08:12:22
    【 앵커멘트 】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민·관·정 논의의 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전남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결국 오늘(6일) 광주 국회의원들만 참석하는 회의로 축소됐습니다.

    처음부터 입장차가 큰 사안을 조율도 없이 추진한 것이 문제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블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추진하기로 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광주ㆍ전남 지역 국회의원 연석회의'.

    하지만 결국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 모두가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당초에는 전남 국회의원 3~4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 명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무안국제공항이 지역구인 서삼석 국회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불참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아직 지역 간 입장차가 크고, 광주시가 무안군민을 설득시킬 수 있는 제안이 없는 상황에서 한 테이블에 모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ㆍ전남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광주 국회의원 간담회로 변경해 오늘(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 룸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양부남 의원 등 8명 광주 국회의원 전원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합니다.

    대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추후에 전남에서 간담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공항 이전 문제가 광주와 전남, 무안 3자 회동 재추진도 어려울 정도로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사전 조율에 너무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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