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계곡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해양경찰이 이번엔 도로에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2일 경남 통영해경에 따르면, 거제남부파출소 반윤혁 경장은 지난달 31일 저녁 8시쯤 거제시 아주동 인근 도로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해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반 경장은 휴무일인 이날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처가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앞 차량의 뒷좌석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11살 A군이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이 모습을 본 반 경장은 즉시 차를 세운 뒤 현장으로 갔습니다.
A군의 보호자는 도움을 요청했고, 반 경장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반 경장의 아내는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구급대가 올 때까지 약 5분간 반 경장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A군의 호흡과 의식도 천천히 돌아왔습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경장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휴가를 맞아 경남 산청군의 한 계곡을 찾았다가 20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청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반 경장은 "처음에는 놀라기도 했지만 평소 많이 훈련해 온 탓에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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