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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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단보도 교통사고 40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 살려
      퇴근길 횡단보도에서 넘어졌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40대 남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건넸습니다. 또, 피부와 뼈 등 인체조직도 기증해 100여 명에게 삶을 이어갈 희망을 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45살 임봉혁 씨가 뇌사 상태에서 심장과 간장, 양쪽 신장을 기증해 4명을 살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임씨는 인체 조직을 기증해 기능적 장애가 있는 100여 명의 환자도 도왔습니다. 기증원에 따르면 임씨는 2월 21일 퇴근길 횡단보도에서 넘어졌다가 차에 치였습니다. 이
      2025-03-11
    •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육군 하사
      동해안 최북단에서 근무하는 육군 부사관이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1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쌍호여단 군수지원대대 소속 김채은 하사는 지난 18일 혈액암 환자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주위 이웃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김 하사는 헌혈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간호사로 일하는 친언니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 책자를 본 뒤 2020년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연말 자신과 조혈모세포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
      2025-02-21
    • 장애 딛고 자란 20대 청년, 3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20대 청년이 삶의 마지막 순간 3명에게 생명의 불꽃을 나눴습니다.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달 전인 지난달 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22살 김준혁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3일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겪다가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김 씨의 가족은 의료진에 먼저 장기기증 의사를 전했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 김미경 씨는 "준혁이가 장애인으로 20년 동안 나라의 혜택을 받아왔으니 당연히 그 감사한 마음을 돌려줘야
      2025-02-18
    • 70대 퇴직 교사, 20년 전 장기기증 서약 지키고 하늘로
      70대 퇴직 교사가 사망 후 각막, 피부 등 인체 조직을 기증하며 20년 전의 장기 기증 서약을 지켰습니다.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일 79살 서공덕 씨가 인체 조직을 기증하고 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이 기증한 조직은 각막, 피부, 뼈, 심장판막, 연골, 인대, 혈관 등입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즉시 이식해야 하는 장기와는 달리 인체 조직은 최장 5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조직 기증으로 최대 100여 명이 삶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주시 완산구에 살던 서 씨는
      2025-02-12
    • 새해 첫날 0시에 울려펴진 아기 3명 울음소리 "응애!"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도래한 순간 3명의 아기가 동시에 첫울음을 터뜨렸습니다. 1일 차의과대학교 일산 차병원은 이날 0시에 3명의 산모가 각각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슬기(35)씨는 3.29㎏의 태명 딩굴이를, 구라겸(27)씨는 3.12㎏의 꼬물이를, 이승현(33)씨는 3.1㎏의 니케를 품에 안았습니다. 딩굴이 엄마 구씨와 아빠 강우석 씨는 2년 넘게 난임 치료를 받다가 자연임신에 성공했습니다. 강씨는 "결혼한 지 10년이 되는 해 딩굴이가 새해 첫 아이로 태어나서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꼬물이 엄마 구
      2025-01-01
    • 20년 급식봉사 이웃사랑 60대, 4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20년 넘게 급식 봉사를 하며 이웃을 돕던 60대 여성이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67살 장송구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간, 신장, 좌우 안구를 기증했습니다. 장 씨는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1일 집에서 갑자기 구토하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장 씨의 가족은 생전 생명 나눔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 장 씨의 뜻을 이뤄주고자 장기기증에 동
      2024-12-10
    • 도로서 심정지 10대 구한 해경..일주일 전에도 사람 살려
      휴가 중 계곡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해양경찰이 이번엔 도로에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2일 경남 통영해경에 따르면, 거제남부파출소 반윤혁 경장은 지난달 31일 저녁 8시쯤 거제시 아주동 인근 도로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해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반 경장은 휴무일인 이날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처가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앞 차량의 뒷좌석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11살 A군이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이 모습을 본 반 경장은 즉시 차를 세운 뒤 현장으로 갔습니다. A군의 보호자는 도움을 요청했
      2024-09-02
    • 노인·장애인에 봉사하던 50대 주부, 4명에 소중한 생명 나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던 50대 가정주부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린 뒤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56살 박정희 씨가 지난 5일 동강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3일 새벽,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박 씨는 앞서 2019년 뇌경색 수술을 받은 뒤 작년 10월 뇌출혈이 발생해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가족들은 생전에
      2024-06-27
    • 40대 구급대원의 장기기증..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5명 살려
      5명의 생명을 자신의 손으로 살려낸 40대 구급대원이 삶의 마지막 순간 장기 기증을 선택해 5명에게 새 생명을 부여했습니다.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김소영(45)씨가 지난달 23일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심장과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다른 생명을 구하고 싶어 했던 김 씨의 뜻을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고, 5명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
      2024-06-18
    • 학폭으로 장애판정 받은 30대..5명에 귀한 생명 나눠
      학교폭력으로 장애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2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일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37살 최성철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 간장, 안구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폭력을 당한 최 씨는 정신질환으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뒤 자유로운 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회복지사에 대한 꿈도 포기해야 했지만 최 씨는 밝은 성격으로 늘 가족과
      2024-04-25
    • 대학생·40대 가장..떠나는 길에도 9명에 '새 생명'
      뇌사 판정을 받은 대학생과 40대 가장이 새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전남대병원은 19살 대학생 강진석 씨가 5명의 환자에게 심장, 좌우 신장, 폐장 등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소방관이 꿈이었던 강 씨는 지난달 19일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 강 씨 가족은 의료진에게 회복 가능성은 없지만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강 씨의 아버지는 "워낙 주변에 베풀기를 좋아해 장기 기증도 찬성했을 것"이라며 "이식받은 분들이 모두 건강하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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