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사택 아파트 재개발을 포기한 한화솔루션이 사업 추진은 여수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26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여수시가 민선 7기 당시, 한화 사택을 가로지르는 소호-죽림 간 터널 신설을 요청하면서, 그 조건으로 사택을 허물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 사업을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한화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한화가 용도 변경을 통한 아파트 개발을 요청했고 사회공헌사업으로 700억 원대의 터널 신설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여수시 소호동 사택 21만㎡ 부지에 있는 저층 연립사택을 최고 31층, 2,90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다 포기했습니다.
한화는 지난 18일 여수시에 제출한 아파트 개발사업 서류를 걷어들이고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화가 수천억 원의 막대한 개발이익이 담보된 2,900세대 대단지 아파트 개발사업을 접은 건 특혜시비가 큰 부담이 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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