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전공의 사직 처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18일 사직 관련 미응답 전공의 231명에 대한 사직 처리를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직 처리에 대해 응답하지 않는 전공의가 대부분인 만큼, 곧바로 사직 처리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도록 당분간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논의를 통해 설득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반기 신규 전공의 채용 정원은 레지던트 28명으로 확정 짓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공백이 아닌 상반기에 확보되지 않은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의 충원을 위한 조치입니다.
조선대병원 역시 이탈 전공의 96명에 대한 사직 처리는 잠정 보류했습니다.
임용을 포기한 인턴 36명과 상반기 확보되지 않은 레지던트 4명에 대해서 충원을 신청했습니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앞서 17일까지 전공의 사직·복귀 여부를 취합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정원을 확정 지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취합한 전공의 결원 규모 등을 근거로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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