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에 알몸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닌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9일 새벽 4시쯤 인천시립박물관 주변을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옷은 모두 벗어 팔에 걸치고, 신발과 모자만 착용한 채 30~40분을 활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 CCTV를 확인해 A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뒤, A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게 "다리가 불편해서 걷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부인했지만 주변 주민들의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며, A씨를 상대로 옷을 벗고 돌아다닌 이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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