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의 전국 생산량 대비 50%를 차지하는 해조류의 본고장 전남 완도군에서 '제13회 김의 날' 기념행사가 13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됩니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음력 1월 15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김 산업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김 채취 등 어민들의 바쁜 시기를 고려해 6월에 개최하게 됐습니다.
(사)한국김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김 수출액의 역대 최고 실적인 1조 원(약 8억 달러) 돌파를 넘어 '2027년 김 수출 10억 달러 목표 달성 기원'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부대 행사로는 김 수출 1조 원 기념 김 나눔 행사, 김 사진 전시와 마른 김 및 수출 김 제품 전시회, 김 가래떡 시식회 등도 열립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곰피 등 해조류를 전국 대비 50% 이상 생산하는 해조류의 주산지입니다.
특히 김은 23%를 생산하고 있으며, 1942년 김 양식을 시작했고 2017년에는 '지주식 김 양식'이 국가 중요 어업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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