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국인 전용 클럽서 수배범·불법체류자 등 61명 무더기 적발

광주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절도 수배범을 2명을 포함해 불법체류자 6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광주 광산경찰서는 합동으로 지난 11일 밤 11시쯤 광주 광산구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을 압수수색해 불법체류자 61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전용 클럽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종업원으로 고용하고, 다수의 불법 체류 외국인이 유흥을 즐기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출입국사무소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단속 대상자 중에는 절도 혐의로 수배 중인 피의자 2명도 포함돼 있어 경찰이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외국인 전용 클럽은 예약제로 운영하며 CCTV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클럽에 입장시키며 단속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적발된 불법 체류자 61명은 전원 강제퇴거 등 입국 금지 조치하고,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업주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입니다.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향후 유관기관과 공조해 외국인을 불법 고용하는 전용 클럽·유흥업소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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