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서 농약 넣었다"..제주서 감귤 쪼아먹은 새 250마리 떼죽음

    작성 : 2024-03-28 17:30:11 수정 : 2024-03-28 18:23:02
    ▲제주의 한 과수원, 새 수백 마리 떼죽음 사진 :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과수원 감귤에 농약을 넣어 새 수백 마리를 죽게 한 과수원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27일 오전 11시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자신의 과수원 감귤에 고의로 농약을 주입해 새를 죽게 만든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폐사한 새는 모두 250여 마리로 대부분 직박구리와 동박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들이 무더기로 죽고 있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붙잡았습니다. 

    ▲제주의 한 과수원, 새 수백 마리 떼죽음 사진 :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A씨 차량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살충제 농약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새들이 과수원 귤을 쪼아먹어 화가 났다"며 "실제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사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사건사고 #제주 #새 #폐사 #과수원

    댓글

    (2)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 공만식
      공만식 2024-03-28 23:05:50
      저런 인간 땜시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말이 안 없어진다!
    • 노은선
      노은선 2024-03-28 22:50:03
      현실에 악마가 있다는 내 생각이 맞구나~~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