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는 아파트 주민이 아래층 이웃에게 '10년간 행복했다'는 감사 편지와 선물을 건넨 사연이 전해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훈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전날 밤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온 A씨는 집 앞에 까만 봉지 하나가 놓아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봉지 안에는 윗집 주민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붉게 익은 딸기 한 상자가 고이 담겨 있었습니다.
윗집 주민은 편지에 "10년을 살면서 덕분에 행복했다"며 "그동안 시끄러웠을 텐데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담아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윗집에 아이들이 있어서 신경 쓰였는지 저희가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나름 신경 쓰였나 보다"라며 "각박한 세상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적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명품 아파트에 거주하나 보네요 부럽습니다", "이런 게 이웃의 정인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다" 등의 따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웃 #딸기 #편지 #이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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