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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사 접으려 했는데"..5만원 든 손편지 받고 '울컥'
      입대를 앞둔 청년에게 무료로 음식을 준 식당 점주가 감사의 편지와 현금을 받았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도 의정부에서 한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주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식당 점주는 "오늘 어떤 청년이 혼자 식사를 하고 간 자리에 빈 그릇을 치우러 갔더니 웬 봉투 하나가 있더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봉투 안에는 현금 5만 원과 손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편지를 놓은 청년은 재작년 군대를 가기 전 식당을 찾은 한 손님이었습니다. 손님은 "군 휴학을 하고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러 왔을
      2024-10-31
    • '저항시인' 故 문병란 선생 편지 50여 점 최초 공개
      민족시인이자 저항시인 고(故) 문병란 선생 타계 9주기를 기념하는 추모전이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생전 시인의 제자, 지인,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주고받은 50여 점의 서신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로 시인의 내면세계와 감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문병란 시인이 작고하기 직전까지 2년 6개월간 손편지를 주고 받으며 문학적 교분을 나누었던 박석준 시인에게 보낸 서신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울러 편지 속에서 문병란 시인
      2024-09-23
    • "당당한 아버지 되고 싶다"..불전함 훔친 소년, 27년 만 '사죄'
      1997년 IMF 시절 시주함을 훔친 소년이 27년 만에 용서를 구했습니다. 9일 경남 양산 통도사 자장암에 따르면, 지난달 한 암사 관계자가 시주함에서 손 편지 한 통과 함께 5만 원짜리 현금 200만 원이 든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작성자는 "어린 시절 생각이 없었다. 27년 전 여기 자장암에서 시주함을 들고 산으로 가 통에서 돈을 빼갔다. 3만 원 정도로 기억난다"며 과거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며칠 뒤 또 돈을 훔치러 갔는데 한 스님이 제 어깨를 잡고 아무 말 없이 눈을 감은 채 고개를 가로저으셨다. 그날
      2024-09-09
    • 김건희, 유엔참전용사에 손편지 "영원히 기억할 것"
      김건희 여사가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방한한 19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합니다. 국가보훈부는 29일 저녁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되는 유엔참전용사 감사 만찬 자리에서 김 여사가 직접 쓴 손 편지를 화면에 송출, 이를 강정애 보훈부 장관이 대독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 "70여 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을 때 여러분들은 먼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고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 되어 싸워주셨습니다"라며 "그 위대한
      2024-07-29
    • 순직 채해병 어머니 "또 장마철. 비극 반복되지 않게 1주기 전 진실 밝혀지길"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실종자 수색에 동원됐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의 어머니가 언론에 편지를 보내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명예 회복을 호소했습니다. 채 상병 어머니는 12일 해병대를 통해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편지에서 "7월 19일이면 저희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주기가 되어가는데 아직도 수사에 진전이 없고 엄마의 입장에서 염려가 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고 전했습니다. 채 상병 어머니는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을 하고 투입을 시켜 화가 났지만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건 수사가 잘 될 거라는 마음으로
      2024-06-13
    • [핑거이슈]초등학생들이 파출소에서 나루토 춤을 춘 이유는?
      파출소에서 '나루토춤'을 췄다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전남 광양을 찾았다. 경찰관들에게 앙증맞은 손 편지와 핫팩까지 건넸다는데. 대체 무슨 사연일까? 때는 지난 1일, 광양의 광영파출소. 킥보드를 주차하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는 아이들. 무슨 일일까? "점심시간이어서 쉬고 있었는데 밖에 창문을 보니까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여자애들 둘이길래 뭘 갖고 온 거 같길래 문을 열어줬죠. 선물을 들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파출소를 찾은 이유는 고생하는 경찰관분들께 정성스레 쓴 손 편지와 핫팩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2024-04-11
    • 새벽 시간 소방서 앞에 놓인 꽃게 한 상자.."늘 감사합니다"
      익명의 시민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방서에 꽃게를 보낸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서부소방서 염주·금호·풍암 119안전센터와 인근 지구대 등에 활암꽃게 한 상자씩이 도착했습니다. 꽃게 상자 위에는 편지 한 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편지에서 자신들을 "광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작은 사업체"라고 소개한 이들은 "저희 고객분들께서 항상 저희를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님과 경찰관님께 작지만 마음을 담아 (활)암꽃게를 준비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
      2024-04-08
    • "10년 살면서 덕분에 행복"..이사가는 윗집 마음 담은 딸기와 편지
      이사를 가는 아파트 주민이 아래층 이웃에게 '10년간 행복했다'는 감사 편지와 선물을 건넨 사연이 전해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훈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전날 밤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온 A씨는 집 앞에 까만 봉지 하나가 놓아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봉지 안에는 윗집 주민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붉게 익은 딸기 한 상자가 고이 담겨 있었습니다. 윗집 주민은 편지에 "10년을 살면서 덕분에 행복했다"며 "그동안 시끄러웠을 텐데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셔서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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