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사업 과정에서 청탁성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제3자뇌물수수·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시교육청의 매입형 공립 유치원 전환 사업에 지원한 사립유치원 원장 A씨로부터 6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전 의원은 '특정 유치원을 공립 전환 대상 유치원으로 선정되게 도와달라'는 청탁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의원은 이 사업 운영위원으로 있으면서 사업 일정을 비롯해 평가 항목과 결과를 사전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최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필리핀으로 도주했고 일본과 캐나다 등을 거쳐 1년 7개월 만에 자수하고 귀국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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