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을 치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30대 A씨는 27일 밤 11시 15분쯤 강원 원주시 관설동의 한 편도 3차로 횡단보도에서 40대 남성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3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버려진 A씨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주거지인 반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7%로 면허 수치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송년회에서 술을 마시고 가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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