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모발 감정에 이어 손ㆍ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드래곤의 손톱과 발톱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사실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6일 지드래곤을 불러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한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와 함께 모발, 손ㆍ발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물론 모발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고, 마지막으로 기다리던 손ㆍ발톱 감정에서도 모두 음성이 확인됐습니다.
통상적으로 모발 정밀 감정은 길이에 따라 최대 1년, 손ㆍ발톱 감정은 6개월 이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제공했다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29살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증거 확보에 잇따라 실패하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 역시 모발ㆍ체모 정밀 감정 결과가 잇따라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부실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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