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가 전청조 씨의 사기 범죄 공범으로 수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27일 언론 등에 따르면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전청조 씨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남현희까지 총 6명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접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창업 강연 업체 대표와 임원 2명, 유튜버 등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전 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전 씨는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 거주하면서 창업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에게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라고 거짓말해 투자 유치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51조원이 찍힌 통장 잔고를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였고, 남현희의 친조카도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남현희가 제보자들과 나눈 연락 기록을 보면 전 씨의 범행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현희가 전 씨로부터 받은 고가의 가방과 차량은 범죄수익금으로 추정된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남현희는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가 아닌 공범"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현희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다 전청조가 주도해서 움직인 것들이 전부다"라며 자신이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한 월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그러나 전 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으며, 재벌 3세를 사칭하는 등 자신의 정체를 속인 사실이 드러나자 남현희는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전 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정수 사업 등에 쓴다며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남현희#전청조#수사#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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