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남 의대 신설과 지방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17일 전북대에서 열린 교육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전남 지역 응급환자들이 대학병원이 없어 장거리 이송 중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인 전남대병원까지 1시간 이상, 완도의 경우 2시간 이상 걸린다며, 엠뷸런스에서 이송 중 숨지는 환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가 전남대병원의 의지보다는 의료환경의 문제라며, 의과대학 유치 1순위는 전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수도권으로 취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은 일반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지방 의과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 이후 지역 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서동용 의원도 전국 의대 졸업생 46%가 서울에 취업하고 있다며, 그 여파로 서울대병원 전공의가 정원 대비 5% 부족할 때 전남대병원 본원은 15%, 화순 분원은 23%가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군불을 때는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의료인력 양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전남 의대 신설과 국립대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질의에 대해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필수의료 분야 지원 문제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의료수가' 등을 염두에 두고 의과대학 신설과 의사 수 확대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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