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와이 마우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여권이 소실된 한국 여행객에게 긴급 여권을 발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하와이 마우이 내 우리 국민 지원 상황과 관련해 설명하고 현지에 영사 2명을 파견해 공항과 임시대피소 등에서 우리 국민·동포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교민 수는 500명 이상, 여행객은 수백 명으로 추정되나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로 외교부는 정확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는 마우이 내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지 당국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우이를 방문 예정입니다.
마우이에서는 지난 8일 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산불이 처음 신고된 이후 라하이나 등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하면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약 1천 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1만 1천명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산불#하와이#여행객#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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