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뒤 또 폭우..7일부터 최고 150mm 장맛비

    작성 : 2023-07-06 21:56:55 수정 : 2023-07-07 09:01:41
    【 앵커멘트 】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수와 순천, 구례 등 전남 동부지역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내일(7일)부터는 다시 최고 150mm의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더위 쉼터에 몸을 맡긴 어르신들.

    쉴 새 없이 부채질을 해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쟁동마을 어르신
    - "어제도 뜨거웠지만 오늘은 더 뜨거워서 (일도) 2시간만 하고 그냥 들어왔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 발걸음은 저절로 그늘로 향합니다.

    시원한 음료와 미니 선풍기도 큰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신영 / 고등학생
    - "찜질방처럼 너무 더워서 지금 마침 카페 가서 시원한 음료수 마시러 가고 있어요."

    ▶ 인터뷰 : 박예은 / 고등학생
    - "너무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그래서 그늘로만 다니고 싶고, 걷기도 힘들어요."

    오늘(6일) 광주와 전남 지역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돌면서 매우 더웠습니다.

    보성과 순천, 구례엔 이틀째 폭염 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곡성 석곡 34.4도를 최고로 화순 33.6도, 광주 33.4도, 영광 32.7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더위는 내일(7일) 오전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고흥과 해남 등 전남 13개 시·군엔 호우예비특보도 발표됐습니다.

    ▶ 인터뷰 : 기혜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에서 8일 밤 사이에 내리겠고, 광주와 전남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모레 새벽에는 시간당 30~60mm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주말에는 또다시 폭염이 찾아오는 등 변덕스런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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