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교원 100여 명이 동남아시아로 '외유성 국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공고한 '2023년 생활교육 담당교원 국외 교육연수 위탁용역 과업지시서' 등을 확인한 결과, 서부지원청 초·중등 교원 77명, 동부교육지원청 교원 31명이 다음 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민모임은 이들 교육지원청이 밝힌 연수 목적은 '학생 생활교육 관점 확립' 등이지만, 일정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머라이언공원 등 랜드마크를 비롯한 관광 코스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공식 방문지에 초·중학교 현장은 전혀 없고 싱가포르대학교, 싱가포르과학기술청 등 교육청과 대학으로 구색만 맞췄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관련 예산으로만 2억 7천만 원이 넘게 소요된다며 광주교육청이 해당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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