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 중이던 10대 두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구조됐습니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0대 2명이 어제(5일) 오전 4시쯤 서울 한 한강 다리에서 극단선택을 시도했고, 이 과정을 SNS에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설득한 뒤 구조해 서울의 한 파출소에 보호조치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극단선택을 시도하려던 10대 2명과 이들을 지켜보던 성인 1명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우울증갤러리' 이용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발생한 10대 여고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관련 피의자들을 차례로 입건하면서 '우울증갤러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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