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을 대표하는 채소 중 하나가 바로 '미나리'인데요.
향과 식감이 좋고 비타민도 풍부해 인기가 높습니다.
요즘 지역 곳곳에서는 미나리 수확이 한창인데, 조윤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이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합니다.
혹독했던 겨울 추위를 이겨낸 돌미나리입니다.
제철을 맞아 무릎 높이까지 자란 미나리를 베어내는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풍부한 일조량 속에 재배되는 봄 미나리는 가을 미나리보다 더 길고 싱싱해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화행 / 미나리 재배 농민
- "봄에 나오는 미나리는 새싹처럼 올라오잖아요. 그래서 부드럽고 연하고 훨씬 맛있어요. "
▶ 스탠딩 : 조윤정
- "특히 나주 노안면의 돌미나리는 지하 150m 천연 암반수를 먹고 자라, 향이 좋고 식감이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수확한 미나리는 지하수로 깨끗하게 씻어낸 뒤, 보기 좋게 다듬어져 상자에 포장됩니다.
나주 노안면에서만 하루 평균 20톤의 미나리가 출하되는데, 대부분 서울 가락시장으로 보내집니다.
마흔 개 농가가 지난해 올린 소득만 130억 여 원으로 농민들에게 큰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봉옥 / 나주 돌미나리연합회 회장
- "면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는 작물이죠. (수입이 좋으니) 대학교 나와서 아버지 승계해서 농사짓겠다고 청년 7명이 왔는데, 적은 숫자일지 몰라도 미나리연합회의 꽃이고 희망이다.."
봄의 향기를 가득 품은 미나리 수확은 오는 4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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