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오늘(12일)부터 광주광역시에 보금자리를 틉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곰이와 송강이 우치동물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기록관에서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맡아달라고 우치동물원에 통보한 지 사흘만입니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견 '별'을 분양 받아 기르고 있어 3년 만의 상봉도 이뤄지게 됐습니다.
곰이와 송강은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받게 되며, 우치동물원은 일반인 관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입니다.
곰이와 송강은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로, 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최근 정부에 반환했습니다.
대통령기록원 측은 이후 곰이와 송강의 새끼를 분양받은 서울과 인천, 대전 등 지자체에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문의했으나 여건 등을 이유로 고사했고, 유일하게 광주시가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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