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돌산에 대관람차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민간업체가 시민단체에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여수 대관람차 업체는 자료를 내고 "대관람차 사업을 놓고 지역사회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기 위해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훼손된 돌산 소미산 도로는 원상복구를 완료하고 준공검사까지 마친 상태"라며 "여수시로부터 어떠한 혜택이나 지원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업체는 여수 소미산 10만여㎡ 면적에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산 정상에 82m 높이의 대관람차와 곤돌라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계획을 여수시에 접수했습니다.
업체는 오는 2026년까지 540억 원을 들여 대관람차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3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여수시는 민간업체의 소미산 산림경영 계획 인가를 취소하고 대관람차 계획을 불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여수시가 대관람차 계획을 허가한다면 특정 업체의 사익을 위한 특혜 행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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