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대한 가뭄 피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남부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61~72%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가뭄 발생과 장기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어촌공사가 관리 중인 남부지방 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북(섬진강댐 제외) 63%, 전남 44%, 경북 73%, 경남 70%로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이달 초 나주호와 장성호, 담양호, 광주호 등 4대호와 관련된 광역물관리협의회를 개최하고 용수확보 대책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독자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저수지는 영산강홍수통제소 등과 협의하여 하천수를 끌어다 쓰고, 공업용수와 골프장용수 등 농업용수 이외의 용수 공급에 대해서는 사용 허가를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영산강4지구 정비를 조기에 준공해 영산강 하천의 물을 영광 및 함평지역 농경지 1,690ha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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