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전남 지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선거법 위반 행위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모두 1,767건을 고발하거나 수사의뢰·경고 등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전남에서 발생한 선거법 위반 행위는 192건으로 경기도(227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검찰에 고발된 사건만 추려보면 전국 314건 중 전남지역의 사건만 44건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박 의원은 "선거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민주주의의 숭고한 과정"이라며 "구태를 벗어던지고 정책 대결의 장으로서 선거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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