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 중, 피해자가 직접 현금 수거책에게 돈을 전달하는 이른바 '대면편취형'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 지역 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모두 242건으로, 피해액은 71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자가 현금 수거책에게 피해금을 전달하는 대면편취형이 179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74%를 차지했습니다.
수거책들은 주로 구인구직 사이트의 광고를 통해 채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뒤에는 단순한 현금 수거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경찰은 향후 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현금 수거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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