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광주ㆍ전남 지역 곳곳에서 태풍 피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오늘(6일) 새벽 3시쯤 완도, 4시쯤 여수에 가장 근접한 뒤 아침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어제(5일)부터 오늘까지 누적 강수량은 오늘 아침 8시 기준 광양 백운산 234.5㎜, 완도 청산도 233.5㎜, 진도군 215.7㎜, 해남 현산 202㎜ 등을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지만 각종 시설물과 정전 피해 등이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는 '교통시설물 파손'과 '나무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55건 접수됐고 전남에서는 170건이 확인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광주 광산구 소촌동 일대 주택ㆍ상가 등 991곳과 전남 목포, 순천, 여수 등 16개 시·군의 1만 2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의 선착장, 여수 돌산읍과 완도 보길면의 방파제 등 어항시설 3곳이 파손됐고, 항만시설인 여수의 부잔교 9개가 파손됐습니다.
전남 여수와 영광, 완도에서는 소형선박 4척이 침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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