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장관이 여수 양식장을 찾아 적조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5일) 오전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여수시 월호동의 한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선상 간담회를 열어 현장 어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 여름 수온은 평년보다 1℃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고, 고수온 경보도 작년보다 약 2주 정도 빠르게 발령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등과 함께 수온예찰 강화, 대응장비 점검, 양식생물 관리 등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음으로 광양항 낙포부두를 찾아 낙포부두 개축과 묘도수도 직선화 사업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조 장관은 관계자들에게 "낙포부두는 연간 약 700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핵심시설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낙포부두가 개축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원활하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묘도수도 직선화 사업에 대해서는 "위험물 선박이 상시 통항함에도 항로폭 협소해 사고 우려가 있는 묘도수도의 확장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두 운영과 선박통항을 유지하면서 낙포부두 개축과 묘도수도 직선화 공사를 시행해야 하는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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