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0년 여수 안도 이야포해변에서 벌어진 미군기 폭격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가 다음달 3일 열립니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추진위원회는 8월 3일 오전 10시 여수 안도 이야포평화공원에서 희생자 추모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추모행사는 추모비 제막식과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야포 미군폭력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는 올해 여수시의 예산이 처음으로 투입돼 지금까지 진행됐던 행사보다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1950년 8월3일 여수 남면 안도리 이야포에서 미군 폭격기 4대가 경남 통영에서 여수로 오던 피난선을 북한군 배로 오인해 폭격하면서 수백명이 숨진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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