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교도소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동료 직원에 대한 감염 전파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교도소 내 집단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교도소 직원 A 씨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처음으로 느낀 건 지난 6일.
이틀 뒤인 지난 8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하루 만인 어제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 A 씨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3일 서울에서 광주로 이사 온 지인의 집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초 교도소 내 근무 중에는 마스크 착용이 잘 지켜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젯밤 동료 직원 한 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혹시 내부 직원 중에 또 다른 증상자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검사하고 있고요."
아직까지 확진자들과 재소자 간의 직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동료 직원 외에도 A 씨와 접촉한 친구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최근 우리 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타시도에서 머물렀던 친구와 직장동료 등 가까운 지인들을 통한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지역감염이 추가로 확산할 경우 방역대응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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