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2주째.. 미수습자는 언제 찾나

    작성 : 2017-05-01 16:06:30

    【 앵커멘트 】
    육상으로 올라온 세월호에 대한 수색 작업이 오늘로 2주 째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150점이 넘는 가방과 의류 등 유류품이 발견됐지만, 아직까지 미수습자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세월호 선미 5층 전시실 천장 제거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침몰 당시 충격으로 전시실과 아래층 4층 객실은 맞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미수습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잠수부들이 진입하지 못했던 장소입니다.

    ▶ 인터뷰 : 김철홍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수습반장
    - "상판을 절단을 하게 되면 전시실이 나타나게 됩니다. (객실) 진입에 어려움이 상당히 많습니다. 향후 또다른 천공을 구상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세월호 수색작업이 시작된 지 2주째를 맞았지만 기다리던 미수습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선체 내부의 훼손 상태가 심각한데다 진흙과 구조물이 함께 뒤엉켜 있어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곳곳에 구멍을 뚫어 지장물들을 제거하고 있지만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권오복 / 미수습자 가족
    - "일단은 시작한데는 다 치우고 진입로를 찾아야 될 거 아니에요. 어디가 됐건 해야지, 할 수 있는데는..."

    그동안 가방과 옷, 휴대전화 등 150점 넘는 유류품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미수습자들의 것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박영인 군의 교복과 남현철 군의 가방이 3년 동안 물살에 휩쓸리지 않고 비교적 온전하게 발견되면서, 미수습자들이 배 안에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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